곧 상용화… 5G 핵심 포인트 3가지

차세대 네트워크로 부상하는 5G. 상용화 원년을 앞둔 현재 각국의 5G 표준 경쟁이 치열하다. ITU(국제전기통신연합)이 공개한 문서를 보면 5G는 3가지 기술을 반드시 구현해야 한다.

  • eMBB(Enhanced Mobile Broadband):초고속 모바일 브로드밴드
  • mMTC(massive Machine Type Communications):대규모 연결
  • URLLC(Ultra-Reliable and Low Latency Communications):초신뢰성 저지연통신

 

초고속 모바일 브로드밴드

대중들이 5G에 기대하는 최대 가치는 eMBB, 즉 초당 20Gbps 이상의 초고속 전송 속도다. 4세대인 LTE보다 20~40배 빠르다. 다른 이동통신에 사용하지 않았던 고주파 대역을 사용해 가능하다. UHD 4K 고화질 영상의 실시간 전송은 멀리 떨어진 경험이 풍부한 의사가 영상을 보면서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 지시를 내리는 원격진료가 가능하다.

이때 중요한 것이 영상이 끊기거나 멈춰선 안 된다. 그래서 ‘mMTC’와 ‘URLLC’가 요구된다. 2018년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계 자료를 보면 국내에 등록된 스마트폰 회선수는 5068만 개로 통계청에서 제시한 2019년 우리나라 추계인구수 5181만 명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심지어 미국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조사 대상 39개국 중 한국이 스마트폰 보급률 1위다. 4세대 LTE 같은 기존 주파수를 쓰는 기지국은 이미 포화 상태이며 실제로 서울 시내에선 통신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대규모 연결(사물인터넷)

이 상황에서 대규모 사물인터넷 연결이 기대할 수 없다. LTE는 연결 가능한 단말기 수가 1㎢ 면적당 10만 개에 불과하지만, 5G는 10배 더 증가한 100만 개의 연결을 지원한다. 스마트폰이 포함된 모든 장치가 직접 5G에 연결되는 진정한 의미에서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접속되는 시대가 도래한다. 우리 생활은 점점 더 편리해질 것이다.

모든 사물이 직접 5G에 연결돼 생기는 장점은 게이트웨이 등 추가 장비가 필요 없다는 점이다. 산간지역이나 자동차 등 이동 수단은 인터넷 연결을 위한 게이트웨이 설치가 골칫거리다. 5G는 이 같은 기존 통신망의 단점도 해결이 기대된다.

초신뢰성 저지연통신

5G는 ms(밀리초, 0.001초) 단위의 낮은 지연 통신도 보장돼야 한다. 원격에서 실시간 제어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예를 들면 코마츠는 300톤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초대형 트럭을 5G를 활용한 원격 무인 운행을 실험 중이다. 운전석에서 사람이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GPS와 장애물 감지 센서, 5G 같은 각종 IT 기술을 활용한 무인 운행이 가능하다. 지연 없이 원격제어가 가능하면 경험이 풍부한 서울에 있는 운전자가 원격으로 전국 현장에서 작업할 수 있다. 물론 동시에 차량 주변을 360도 관찰할 수 있는 고해상도 영상이 실시간 전송된다. 원격지에서도 현장에 있는 것처럼 작업할 수 있다.

KT 경제경영연구소의 디지에코 보고서를 보면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5G를 활용한 첨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장 주변에 5G 통신망을 구축하고 선수와 관람객을 자율주행차로 실어 나를 계획이다. 드론에 스마트폰을 탑재해 조난자 수색, 산업용도로 활용하는 방안의 검토도 시작했다.

중국은 작년 12월부터 중국 3대 통신사의 5G 전파 사용 허가를 내줬다. 베이징에는 5G 기지국 300개가 구축됐고, 곧 5G 시범 서비스가 시작된다. 미국도 댈런스·애틀란타 등 19개 도시에 5G 서비스 제공을 위한 5G 기지국 구축 공사를 작년 하반기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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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라인, 마이크로소프트웨어, 더기어 등에서 기자 활동을 했다. 저서로는 '아이폰 어디까지 써봤니?', '드론은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는가(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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