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인수한 스마트홈 스타트업

아마존이 스마트홈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메시 와이파이(Mesh WiFi) 공유기 제조 스타트업인 ‘이로(Eero)’를 인수했다. 

이로는 2014년 설립 이후 뛰어난 기술과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시장은 녹록치 않았다. 어려움을 겪어 왔고 지난해 1/5에 해당하는 30명의 직원을 정리 해고했다.

메시 와이파이는 일반 와이파이의 확장 개념이다. 일반 공유기 한 대가 커버할 수 있는 범위는 제한적이다. 공간이 넓을 경우 공유기를 추가하거나 신호 증폭기를 사용하는 불편이 있다.

메시 와이파이는 몇 대의 공유기를 연결해 하나의 와이파이망으로 넓은 공간을 커버하고 여러 대의 기기를 동시에 연결해도 속도 저하 없는 주목받는 기술이다. 시스템 구축도 매우 쉽고 간단하다.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TV, 스마트 스피커, 냉장고, 에어컨, 조명 등 거의 모든 가전 제품이 연결되고 있는 현재 안정적인 홈 와이파이 구축은 매우 중요하다.

아마존은 인공지능 음성 비서 알렉사를 탑재한 에코 스마트 스피커를 시작으로 다양한 스마트홈 가전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주요 가전 제조사, 가구 제조사와 협력으로 알렉사 점유율을 늘려가고 파이어 TV 같은 스마트 TV를 직접 만들기도 한다.

최근 수년 아마존은 스마트 초인종 제조사 링(Ring), 홈 보안 카메라 제조사 블링크(Blink)와 같은 스마트홈 가전 제조사를 차례로 인수했다. 지난해 화웨이, 넷기어 공유기에 알렉사를 추가하며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이로 인수 역시 스마트홈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 인수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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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라인, 마이크로소프트웨어, 더기어 등에서 기자 활동을 했다. 저서로는 '아이폰 어디까지 써봤니?', '드론은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는가(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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