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폰의 부활? ‘폴더블 서피스’

접을 수 있는 화면을 탑재한 폴더블(접이식) 디바이스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윈도우폰 실패의 쓴맛을 기억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중간 형태의 새로운 서피스 시리즈를 계획 중이라는 소문이다.

IT 전문 블로그 윈도우 레이티스트(Windows Latest)에 게재된 특허 자료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듀얼 스크린 폴더블 디바이스를 개발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문서에는 디바이스 양쪽에 초음파 센서가 장착된 형태가 담겨 있다.

이 센서는 서로의 거리를 감지하고 태블릿 모드와 통화 모드, PC 모드 등 설정에 따른 기능 정보가 표시된다. 문서 내용대로 기능의 구현 여부는 불투명하다. 그러나 이 내용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 중이라는 소문의 2종류의 디바이스 ‘안드로메다(Andromeda)’와 ‘켄타우루스(Centaurus)’ 정보와 일치한다.

정보를 종합하면 안드로메다는 포켓 타입, 켄타우루스는 태블릿PC 형태다. 둘은 접히는 기기, 그리고 듀얼 디스플레이를 갖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 윈도우 차기 버전은 이 같은 형태의 기기에 적합한 유연성과 기능성을 갖춘다는 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욕심을 보인 것은 처음이 아니었다. 예를 들어 2012년 윈도우폰을 출시하면서 마케팅에만 4억 달러를 썼다. 이후 판매된 윈도우폰의 마케팅과 광고 비용은 대당 1,666달러로 알려진다. 대당 최고 사양의 아이폰XS 판매 비용이 지출된 셈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후에도 계속 모바일 분야에 도전했고 실패를 이어가고 있다.

윈도우폰은 사람들이 주목할 특징 부재가 실패의 원인으로 꼽힌다. 하드웨어는 우수했지만 불행히도 운영체제(OS)와 앱은 경쟁자를 따라잡기 부족한 구식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과거의 실패에서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향후 포켓 크기의 스마트폰과 PC 중간적인 카테고리로 자리매김하는 새로운 이용 사례를 제시하려는 모양이다.

서피스 시리즈에서 큰 성공을 거둔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시장 재진입은 매우 자연스럽다. 이번에는 달라진 운영체제 혁신이 기대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 삼성, 화웨이 등 더 많은 글로벌 테크 기업이 새로운 형식의 기기 개발에 성공하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결과를 알기까지는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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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라인, 마이크로소프트웨어, 더기어 등에서 기자 활동을 했다. 저서로는 '아이폰 어디까지 써봤니?', '드론은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는가(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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