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스마트폰에서 아이폰XS ‘보케’ 마법을

최근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차별화 요소로 피사체 배경을 흐리게 하는 ‘보케(Bokeh)’ 기능이 주목된다. 망원 렌즈나 보케 효과를 주기 위해 사용되는 심도 렌즈가 달리는 듀얼 렌즈 구성이 일반적이다.

구글 픽셀3와 애플 아이폰XR은 싱글 렌즈 사양에서 만족스러운 보케 효과를 구현해 우리를 놀래켰다. 그런데 이보다 더 놀라운 단일 렌즈에서 촬영된 사진, 영상의 보케 효과를 내는 기술이 등장해 화제다.

3D 컴퓨터 비전 스타트업 에어리3D(Airy3D)의 ‘DepthIQ’ 기술을 이용하면 단일 렌즈로 촬영한 인물 사진 뒷배경을 흐리게 처리하는 높은 수준의 보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회사가 공개한 DepthIQ 데모 영상을 보면 단일 렌즈로 촬영한 샘플 영상의 실시간 보케 적용 효과가 확인된다.

DepthIQ는 특별한 센서나 복잡한 이미지 처리 과정 없이 보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게 효과에 사용된 샘플 영상은 20메가 픽셀의 보급형 노트북 카메라에서 초당 14프레임으로 촬영됐다. 초당 1프레임의 제한된 처리 속도는 최적화를 통해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DepthIQ은 모든 CMOS 카메라에 적용 가능한 ‘TDM:Transmissive Diffraction Mask’라는 투과형 마스크를 카메라에 씌우는 방법으로 보케 효과를 낸다. 이 마스크는 CMOS 카메라를 3D 센서로 변환이 가능해 스마트폰, 증강현실(AR),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전망된다.

에어리3D는 “DepthIQ는 기존 기술보다 훨씬 적은 컴퓨팅 파워와 비용으로 적용 가능한 기술”이라며 “보급형 스마트폰에서 효과적인 인물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에어리3D는 작년 7월 인텔캐피털이 주도한 시리즈 A 라운드에서 1000만 달러(약 112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독일 보쉬 그룹 산하 로버트보쉬벤처캐피털(RBVC)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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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라인, 마이크로소프트웨어, 더기어 등에서 기자 활동을 했다. 저서로는 '아이폰 어디까지 써봤니?', '드론은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는가(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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