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와 크롬캐스트, 망중립성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 콘텐츠를 감상하는 방법은 여럿이다. 전용 앱만 설치하면 되는 스마트폰, 태블릿 같은 모바일 기기가 가장 쉽고 몰입감 높은 큰 화면의 TV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TV에서 넷플릭스를 시청하려면

크게 3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넷플릭스, 유튜브, 아마존 등 주요 업체들의 콘텐츠 플랫폼이 앱 형태로 설치되어 있는 스마트 TV다. 두번째는 크롬캐스트, 애플TV 같은 스트리밍 기기이고 마지막 세번째는 딜라이브, CJ헬로, LG유플러스TV 같은 넷플릭스 제휴업체의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TV에서 넷플릭스를 시청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스트리밍 기기 활용이다. 크롬캐스트는 5만 원대의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와 높은 호환성이 장점이다. 3세대로 업그레이드된 신형 크롬캐스트는 풀HD 해상도에서 초당 60프레임의 동영상을 지원한다. 직전 버전은 초당 60프레임에 HD급 해상도나 초당 30프레임에서 풀HD 해상도를 지원했다. 넷플릭스, 유튜브 동영상이 부드러움이 훼손되지 않은 더 선명하게 보일 것이다.

TV와 HDMI 단자로 연결되는 크롬캐스트는 넷플릭스는 물론 푹, 왓챠플레이, 벅스, 지니 뮤직 등 앱을 통한 콘텐츠 재생과 디어 헌터 2018 같은 게임을 TV 화면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아이가 있는 가정은 뽀로로TV 등 키즈 앱도 큰 화면에서 재생할 수 있다.

 

망중립성

국내 넷플릭스 사용자가 늘면서 망중립성(Network Neutrality) 논란이 다시 불거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가 느리다”는 사용자 민원이 늘어나자 통신사들이 망 증설에 나서고 있지만 못내 불만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달에만 국내에서 해외로 연결하는 회선의 용량을 50기가비트에서 100기가비트로 두 배 늘렸다. 돈은 넷플릭스가 버는데 망 증설 비용은 국내 통신사들이 부담하는 꼴이다.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들은 국내에서 네트워크 사용료를 거의 내지 않고 있다.

넷플릭스는 작년 4분 기준 글로벌 유료 가입자가 1억 3800만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업체다. 딜라이브, CJ헬로, LG유플러스가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고 서비스 중이다. 넷플릭스는 앞서 언급한 국내 제휴 업체별로 캐시서버를 운영하고 있다. 수익 배분 비율을 정할 때 망사용료 등을 함께 고려해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제휴업체가 아닌 SK브로드밴드와 KT 가입자들도 넷플릭스를 이용하는 만큼 넷플릭스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제휴업체 이외의 통신사에도 캐시서버를 둬야 한다. 업계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페이스북 망사용료 협상이 기준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해외 업체들과 달리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업체들은 통신사와 계약을 맺고 트래픽 용량에 따라 망사용료를 내고 있다. 2016년 기준 네이버는 734억 원, 카카오는 200억~300억 원, 아프리카TV는 150억 원의 망사용료를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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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라인, 마이크로소프트웨어, 더기어 등에서 기자 활동을 했다. 저서로는 '아이폰 어디까지 써봤니?', '드론은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는가(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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